바이낸스,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현물 거래량 점유율’ 1위 유지

4월 11, 2025
바이낸스,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현물 거래량 점유율' 1위 유지바이낸스,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현물 거래량 점유율' 1위 유지

바이낸스, 1분기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 증가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1분기 말 기준으로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을 오히려 늘리며 경쟁 거래소들을 앞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지난 2월 3일 440억 달러에서 1분기 말에는 100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현물 거래량 역시 1220억 달러에서 230억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거래량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바이낸스에서는 거래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히 유지되었으며, 이는 다른 거래소들보다 바이낸스에서 거래량 감소폭이 적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시장 변동성이 클 때 바이낸스가 주요 유동성 제공처 역할을 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실제로 2월 3일부터 1분기 말까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점유율은 33%에서 49%로 상승, 알트코인 역시 38%에서 44%로 증가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전체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특히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BTC 가격이 9만6000달러에서 9만 달러로 급락하던 이틀간,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량이 다른 모든 거래소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해당 시기의 급격한 조정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나, 바이낸스에서의 알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오히려 64%까지 상승, 약 180억 달러의 거래가 발생했다.

한편, 바이낸스에서는 BNB, 톤코인(TON), 이오스(EOS) 등 대형 알트코인에 대한 거래 활동이 시장 전반의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