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움, 펌프닷펀과 경쟁할 플랫폼 ‘런치랩’ 출시

4월 17, 2025
레이디움, 펌프닷펀과 경쟁할 플랫폼 '런치랩' 출시레이디움, 펌프닷펀과 경쟁할 플랫폼 '런치랩' 출시

솔라나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 새로운 토큰 발행 플랫폼 출시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솔라나(Solana)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레이디움(Raydium)이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펀(Pump.fun)에 맞설 새로운 토큰 발행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

16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레이디움은 토큰 론치 플랫폼 ‘런치랩(LaunchLab)’을 공식 출시했다고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레이디움의 거버넌스 토큰인 RAY는 약 8% 상승,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런치랩은 누구나 손쉽게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도구다. 해당 플랫폼은 레이디움의 유동성 풀과 직접 연결되며, 외부 플랫폼이 거래 수수료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펌프펀이 최근 출시한 DEX ‘펌프스왑(PumpSwap)’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디움과 펌프펀은 과거 긴밀히 협력하며 서로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지만, 최근 관계가 급변했다. 원래 펌프펀에서 만들어진 토큰은 시가총액이 6만9000달러를 넘으면 자동으로 레이디움에 상장되어 2차 거래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지난 3월 20일, 펌프펀이 자체 AMM 기반 거래소 펌프스왑을 선보이면서 레이디움과의 종속 관계를 끊고 직접 경쟁에 나섰다.

펌프스왑은 출시 후 불과 10일 만에 25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현재 누적 거래량은 317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디파이라마(DefiLlama)는 집계했다. 이에 맞서 레이디움은 런치랩을 통해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