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관 매수세로 ‘강보합’ 유지… 9만3000달러대 방어

4월 24, 2025
비트코인, 기관 매수세로 '강보합' 유지… 9만3000달러대 방어비트코인, 기관 매수세로 '강보합' 유지… 9만3000달러대 방어

비트코인, 고래 및 기관 매수로 보합세 유지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크게 상승하던 비트코인이 이른바 ‘고래'(대량 보유자) 및 기관의 매수로 24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7% 오른 1억 3376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 내린 9만3266달러다. 전날 한때 9만4000달러 선을 돌파했으나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단, 일주일 전에 비해선 10% 가량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9억1200만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상승장 때와 비슷한 수준의 순유입 규모다.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 전환은 주로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낸스·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 ‘고래’도 상승을 주도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립토 댄(Crypto Da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마다 바이낸스 고래의 매수세가 있었고, 바이낸스 고래의 움직임 이후에는 코인베이스 쪽 움직임도 긍정적이었다”며 “세계 최대 거래소인 2개 거래소의 고래들이 번갈아 가며 시장을 반등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9만5000달러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벗어나 강세 흐름으로 전환됐다”며 “9만5000달러 구간이 잠재적 저항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