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 모두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마이너스 전망

4월 30, 2025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 모두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마이너스 전망예측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 모두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 마이너스 전망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예측 시장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과 미국 파생상품 거래소 칼시(Kalshi)의 참여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플랫폼 모두 2025년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2022년 이후 매 분기 플러스 성장을 이어왔으며, 이번 하락 전환은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날 칼시에서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불과 하루 만에 0.5%에서 -0.4%로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 폴리마켓 역시 같은 날 미국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을 70%로 반영했으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은 캐나다 총선 결과 발표 직후 나타났다. 미국의 두 번째 교역국인 캐나다는 자유당 소속 마크 카니(Mark Carney)를 총리로 선출했으며, 그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4월 30일 발표 예정인 미국 경제분석국(BEA)의 공식 GDP 지표에 쏠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보다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 시장은 실제 사건에 연동된 계약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2024년에는 전통적인 여론조사만큼이나 신뢰할 수 있는 예측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의회 장악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