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H100 그룹이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사이퍼펑크이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인 아담 백(Adam Back)이 스웨덴의 헬스테크 기업 H100 그룹 AB의 비트코인 매입을 지원하기 위해 2200만 스웨덴 크로나(약 220만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펀딩 및 자금 사용 계획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H100은 무이자 전환사채 형태로 확보한 자금을 지난 22일 발표한 비트코인 매입 계획에 따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 백의 투자 및 참여 투자사
이번 펀딩에서 아담 백은 약 140만 달러를 직접 투자했으며, 나머지 80만 달러는 투자사 모르텐 클라인(Morten Klein), 알룬도 인베스트 AS(Alundo Invest AS), 레이스 벤처 스칸디나비아 AB(Race Venture Scandinavia AB), 크라포드 캐피털 파트너스(Crafoord Capital Partners) 등이 참여했다.
비트코인 매입 및 보유 현황
현재 시세 기준으로 이번 자금으로 약 20.18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으며, 이는 H100이 22일에 이미 매입한 4.39 BTC를 더해 총 24.57 BTC를 보유하게 된다는 의미다.
전환사채 조건
전환사채는 이자 없이 발행되며, 만기는 2028년 6월 15일이다. 이 채권은 언제든지 주당 1.3 스웨덴 크로나(약 11센트)의 전환가로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강제 전환 조건
또한 H100 주가가 전환가 대비 33% 이상 높은 수준을 60거래일 누적 평균으로 유지할 경우, 회사는 해당 채권을 주식으로 강제 전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전액 전환 시 신규 발행 주식은 약 1615만3900주이며, 이는 약 12%의 지분 희석에 해당한다.
주가 변동
블룸버그에 따르면 H100은 22일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37% 급등했고, 다음 날에도 추가로 5.33% 상승해 1.29 스웨덴 크로나(약 14센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