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인재 양성을 위해 500만 달러 지원… 연세대학교 등 포함

6월 11, 2025
리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인재 양성을 위해 500만 달러 지원… 연세대학교 등 포함리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인재 양성을 위해 500만 달러 지원… 연세대학교 등 포함

리플랩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해 500만 달러 지원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리플랩스(Ripple Labs)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블록체인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해 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APAC 지역의 블록체인 인재 양성을 위해 5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6개국 대학에 배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만과 호주 소재 대학들에 대한 신규 지원도 포함된다.

이번 기금은 자사의 대학 블록체인 연구 프로그램(UBRI)을 통해 집행된다. 이 자금은 리플이 지난달 미국 교육 비영리 단체에 2500만 달러 상당의 기부를 단행한 데 이어진 후속 조치다.

리플은 한국 연세대학교와 6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통해 110만 달러를 지원 중이며, 일본의 교토대학교와 도쿄대학교에는 총 150만 달러, 싱가포르의 난양기술대학교(NTU)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에는 300만 달러 이상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NTU의 컴퓨팅 및 데이터 과학대학 양리우(Yang Liu) 교수는 현재 XRP 원장(Ledger)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네트워크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지원 덕분에 모듈형·협업형 블록체인 기반 AI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 혁신이 AI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NKUST)가 UBRI 프로그램에 합류해 RWA(실물자산) 토큰화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Echo Huang 교수는 “리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XRP 원장에서 실물자산 토큰화의 가능성을 탐색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기존 협력 대상이던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외에 빅토리아대학교(Victoria University)도 신규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으며, 총 지원 규모는 130만 달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