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IPO 이후 급등… 프로셰어즈·비트와이즈, CRCL 기반 ETF 잇따라 신청

6월 10, 2025
서클, IPO 이후 급등… 프로셰어즈·비트와이즈, CRCL 기반 ETF 잇따라 신청서클, IPO 이후 급등… 프로셰어즈·비트와이즈, CRCL 기반 ETF 잇따라 신청

서클 주식 기반 ETF 신청 급증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P2P 결제 기업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CRCL)이 지난주 상장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자, ETF 발행사들이 서둘러 서클 주식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고 나섰다.

9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가 상장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세계 2위 규모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에 주목한 ETF 발행사들이 관련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셰어즈(ProShares)는 서클의 클래스 A 보통주 일일 수익률의 약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스 울트라 CRCL(ProShares Ultra CRCL)’를 신청했다. 이 ETF는 서클 주가가 하루 동안 상승하면 그 상승률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목표로 설계된 상품이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와이즈 CRCL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Bitwise Option Income Strategy ETF)’를 신청했다. 이 상품은 커버드 콜 전략을 활용해 서클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하락 방어를 동시에 노리는 옵션 기반 전략형 ETF다.

두 ETF 모두 2025년 8월 20일부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공시되었다.

앞서 서클은 지난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공모가는 주당 31달러였다. 상장 직후 주가는 불과 수 분 만에 200% 가까이 급등, 현재는 약 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클의 시가총액은 약 250억 달러에 이른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한편, 서클의 대표 스테이블코인 USDC는 시가총액 약 610억 달러로, 테더(USDT)의 154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